상실은 아프다. 언제나 옆에 있을 것 같은 소중한 무언가가 사라지는 고통은 극단적으로 내가 사라지는 것 같은 아득한 통증을 일으킨다. 그러나 상실하는 순간 우리는 나 자신이 아닌 내 옆에 있었던 그러나 이제는 잃어버린 것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게 된다. 그것은 내가 알고 있던 것 보다 훨씬 나에게 소중했고 간절한 것이었다는 것을... 그래서 때때로 상실은 내 주변 존재에 대한 애정의 깊이를 더해주고, 나를 보다 성숙하게 만들어준다. 누군가와 함께 할때 우리는 동시에 옆에 있는 그 사람이 없어질때에 느끼는 절박함을 동시에 생각하는 것이 어떨까? 그렇다면 함께 하는 그 1분1초에 정성을 그리고 진심을 다할 수 있지 않을까?! 나로인해 당신이 당신으로 인해 우리가 진짜 사랑하기를 꿈꾸며...
누군가를 선택해야 하는 이슈가 있다면 선택의 문제에 앞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좀 더 많은 시간을 들여 고심해봐야하는 것 같다. 나는 예측 가능한 상황을 좋아하는가 아니면 스페셜한 이벤트 같은 일상을 좋아하는가... 나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나는 사람들의 시선과 비교 때문에 누군가를 원하는가 아니면 진심으로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은가 누군가와 함께 한다면 그 사람에게 상처를 주거나 힘들게 할 수 있는 나의 모난점과 단점들은 무엇인가, 또는 내가 가진 장점과 강점은 어떤 사람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을까? 내가 나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우리는 다른사람이 보는 나보다도 나를 모르는 경우가 있다. 나를 알아가는 것은 사실 가장 지루하고 복잡한 대면하기 싫은 자신을 마주해야하..
우리 인간이 건강하고 멋진 외모를 가진 상대를 찾는 것은 교육이나 학습이 아니라 아니라 본능입니다. 내 유전자를 널리널리 퍼뜨려줄, 건강한 상대를 찾기 위해 뇌가 일을 하는 거죠. 타고난 외모가 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꾸미면 됩니다. 뇌를 속이는 거죠. 스타일에 신경을 쓰고, 수면을 충분히 취해서 피부를 관리하고, 허리를 펴고 당당하게 걷는 등 신경을 쓰는 겁니다. 일단 뇌를 속였으면, 그 다음 단계는 경청과 공감입니다. 상대방에게 집중해서 얘기를 잘 듣는 거죠. 그저 듣고 웃어주고 끄덕이는 정도가 아니라 '당신은 특별한 사람이야'라는 느낌이 들도록 해주셔야 해요. 줄리아로버츠와 리처드기어 주연의 영화 [프리티우먼]에서 두 사람이 사랑을 이룰 수 있었던 이유는 돈과 외모, 물론 그것도 있었지만 두 사람..
연인주변에 있는 이성 모두를 경계하는 분들이 있죠. 내 연인은 그들을 그저 ‘사람’으로 볼 뿐인데도 질투때문에 연인과 다투게 됩니다. 이렇듯 강한 지배욕과 독점욕은 애정결핍이 낳은 감정입니다. 충분히 사랑받지 못한 채 자란 사람들은, 버림받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러려면 상대가 내 것이 돼야 한다는 강박을 느낍니다. 그래서 내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처럼 나를 한없이 이해해주고 사랑해주길 바라는데... 그건 불가능해요. 왜? 연인은 부모가 아닐뿐더러, 상대 역시 불안정하고 결핍이 있는 평범한 인간일 뿐이니까요.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면 상대가 사랑을 주고 또 줘도 늘 부족하다 느낄거예요. 연인이 나에게만 관심을 쏟게 만들 수는 없어요. 세상의 그 무엇도 내 맘대로 컨트롤 할 수는 없습니..
음악이 있어서 다행이다. 척박한 일상에, 건조한 마음에 울렁거림을 준다. 넘실거리는 음악에 맞춰 사람들의 움직임도 자동차도 그렇게 흘러간다. 스쳐지나가는 누군가의 향기에 고개를 돌린다. 익숙한 그리고 잊혀졌던 그것. 그렇게 스치듯한 향기에 모든 기억이 원복되고 한참을 과거 어느 시점으로 가 있다. 너와 내가 생생한 그 공간으로.... 바람이 분다... 머릿카락이 날리고... 바람속에 느껴지는 공기의 온도와 내음에서 사각거리며 내 이름을 부르는 당신의 속삭임이 들려온다. 보이지 않는 것은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담고 있다. 그리고 시 공간을 뛰어 넘어 불쑥불쑥 이야기 걸어 오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 나로인해 당신이 당신으로 인해 우리가 진짜 사랑하기를 꿈꾸며...
엄격하고 예의바른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들은 연애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주눅 들어 살아왔기 때문에 관계에 적극적일 수가 없죠. 타인과의 심리적 거리가 멀어서 애착도 잘 생기지 않고, 애착을 쌓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첫눈에 반하는 일도 드물답니다. 부모의 강압적인 지배를 받은 아이는 좋은 기억보다는 나쁜 기억에 사로잡히기 쉬워요. 그래서 그 아이는 잘해야 한다는 강박을 갖게 되는데요. 타인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이 있으면, 나를 보여주고 호감을 표현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요. 그러다보면 상대는, 내가 자길 좋게 생각하는지 눈치 채지도 못한 채 떠나가 버리죠. 일단, 완벽해야한다는 마음을 좀 내려놓으세요. 당신은 이미 꽤 괜찮은 사람이니까 말이죠. 그런 다음, 한 사람을 꾸준히..
그 어떤 아름다운 장식보다 장소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것의 8할은 조명인 것 같다. 아무리 따듯한 가구와 커피향이 가득한 공간이라도 형광등의 적나라한 조명아래에서는 이성이 번득이고 감성은 쉽게 메말라버린다. 형광등은 정확한 사물의 팩트를 인지시키고, 디테일한 것들을 볼 수 있게 하지만 오히려 그런 정확함이 부담스러울때가 있다. 조금은 덜 보여도 조금은 흐릿해도 노랗고 뽀얀 조명이 주는 신비로움과 따듯함. 우린 모두 적당한 단점과 적당한 실수들을 품고 산다. 내 맘에 딱 들어맞지 않더라도, 어설프고 모자라 보여도 나만의 프레임으로 선명하게 재단 하기보다.. 조금은 흐릿하고 따듯한 백열등으로 누군가를 조명하는 것. 우리 모두가 여유로운 감성을 유지하고 살 수 있는 장치일지도 모르겠다. 나로인해 당신이, 당신으..
http://www.podbbang.com/ch/15738?e=22526600 http://
동성이든 이성이든 친구들과의 관계가 좋지만, 친구로 지내던 이성이 연인의 모습으로 한 발자국 들어오면 덜컥 겁을 내는 사람들이 있죠. 있던 호감마져도 사그라들만큼이요. 왜 그럴까요?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반대의 성을 가진 부모로부터... (그러니까 딸은 아버지, 아들은 어머니에게)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사람들은 애정관계에 불안감과 두려움을 지니게 됩니다. 그리고 자라면서 '나에게 충분히 애정을 주는 아버지'를 '이상형'으로 꼽게 되는 경우가 많죠. (남자들은 반대로 애정이 충만한 어머니의 모습이 이상형) 이런 사람들은 불안감이 있기 때문에 친구로서 잘 지냈던 사람이 고백해 오게 되면 '(아버지처럼) 나를 다시 실망시키면 어쩌지?'라는 무의식이 발동합니다. 그러면서 '과연 이 사람이 애..
- Total
- Today
- Yesterday
- 아침
- 만남
- 결혼
- peakfresh
- 동표골뱅이
- 강하나 하체스트레칭
- 스튜디오
- 일인가구 살림법
- 동해 망상 오토 캠핑 리조트
- 연애고민
- 웃긴소설
- 사랑
- 연애
- 이별
- 사랑이 달리다
- 오래 보관
- 하늘
- 커피
- 연인
- 팟빵
- 방송
- 낮맥하고 싶다
- 아픔
- 상담
- 연애상담
- 에세이
- 매력
- 남친
- 우콘파워
- 카페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