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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떤 아름다운 장식보다
장소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것의 8할은 조명인 것 같다.
아무리 따듯한 가구와 커피향이 가득한 공간이라도
형광등의 적나라한 조명아래에서는
이성이 번득이고 감성은 쉽게 메말라버린다.
형광등은 정확한 사물의 팩트를 인지시키고, 디테일한 것들을 볼 수 있게 하지만
오히려 그런 정확함이 부담스러울때가 있다.
조금은 덜 보여도 조금은 흐릿해도 노랗고 뽀얀 조명이 주는 신비로움과 따듯함.
우린 모두 적당한 단점과 적당한 실수들을 품고 산다.
내 맘에 딱 들어맞지 않더라도, 어설프고 모자라 보여도 나만의 프레임으로 선명하게 재단 하기보다..
조금은 흐릿하고 따듯한 백열등으로 누군가를 조명하는 것.
우리 모두가 여유로운 감성을 유지하고 살 수 있는 장치일지도 모르겠다.
나로인해 당신이, 당신으로 인해, 우리가 진짜 사랑 하기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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