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감독 잘못만나 인생이 망가졌다고 생각한 배우가... 인생 후반기에 실패로 겉보기엔 바닥의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말한다. 망가져서 사랑한다고... 망가지면 큰일날줄 알고 벌벌 떨면서 살았는데... 이곳에서 망가진 사람들이 행복하게 웃고, 잘 지내는 것을 보며 망가져도 괜찮은거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사실 망가지는 것보다 망가지는 것이 두려운것이 더욱 큰 공포일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저마다 실패하고 싶지 않아서, 지금의 내 삶이 위태로워질까봐, 이 관계가 깨어질까봐 너무 많은 힘을 쓰며 살고 있지는 않은가? 그래서 현재의 수준에서 느낄 수 있는 여유와 행복보다는 어쩌면 일어날지도 모를 생각하고 싶지 않을 상황에 모든 촛점을 기울이고 있는건 아닌가? 그런데 시험..
누군가가 그런말을 한다. 무우맛 알아? 진짜 맛있는건 무우맛이야~ 아무 맛도 없는듯하지만 그 안에 깊은 맛이 있어! 볶았을때, 무쳤을때, 끓였을때 모두 다른 맛을 낼 줄 알지... 주변과 잘 조회되면서~ 그러고 보니... 무우는 무슨 맛인지...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 단지 생으로 먹을때는 썁샤롬한 시원한 느낌, 볶음나물일때는 살짝 구수한 느낌, 그리고 조림이나 국에서는 부드럽고 싶은 느낌 도드라지지 않지만 자신만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면서 주변화 조화를 이루는 무우... 빠른 시간안에 나를 보여줘야하고, 내 목소리를 높여야 존재감이 있을 것 같은... 요즘 같은 세상에... 무우의 맛은 은근한 존재감의 미학을 말하는듯하다. 왠지 오늘은 퇴근하면 어묵에 들어 있는 시원한 무우를 뽀얀 국물과 함께 먹고..
노동절입니다. 여러분. 잘 쉬고 계십니까? 저는 오늘 근무를 했는데요. 고속도로가 역시나 막히더군요. 오늘 같이 공기도 탁한 휴일엔 집에서 그냥 잠자고, 티비보고, 밀린 책이나 보면, 그게 최고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추천하는 책! 심윤경 작가의 [사랑이 달리다]입니다. 2012년에 나온 소설이구요. 장편이지만 쉽게 읽히고, 깔깔 웃다보면 끝이 나요. 몇몇 친구에게 권해봤는데, 다들 아주 웃기다고 좋아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혜나입니다. 혜나는 부잣집 딸이고, 결혼도 했어요. 남편과는 친구처럼 삽니다. 그러던 혜나에게 일생의 변화가 생기는데요. 부모님이 황혼이혼을 하면서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에 처한거죠. 아빠가 바람이 나는데, 그 아빠에게 복수하는 마음으로 용돈을 받지 않기로 한 겁니다. 그리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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