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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절입니다. 여러분. 잘 쉬고 계십니까?

저는 오늘 근무를 했는데요. 고속도로가 역시나 막히더군요.

오늘 같이 공기도 탁한 휴일엔 집에서 그냥 잠자고, 티비보고, 밀린 책이나 보면, 그게 최고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추천하는 책! 심윤경 작가의 [사랑이 달리다]입니다.

2012년에 나온 소설이구요. 장편이지만 쉽게 읽히고, 깔깔 웃다보면 끝이 나요.

몇몇 친구에게 권해봤는데, 다들 아주 웃기다고 좋아했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혜나입니다.

혜나는 부잣집 딸이고, 결혼도 했어요. 남편과는 친구처럼 삽니다.

그러던 혜나에게 일생의 변화가 생기는데요.

부모님이 황혼이혼을 하면서 돈을 벌어야 하는 상황에 처한거죠.

아빠가 바람이 나는데, 그 아빠에게 복수하는 마음으로 용돈을 받지 않기로 한 겁니다.

그리하여 혜나는 오빠의 지인인 산부인과 의사 정욱연의 병원에 취직을 하게 되는데요.

기러기 아빠인 정욱연에게 그만 반해버리죠.

 

 

완전한 콩가루 집안의 이야기인데, 내용은 무겁지 않게 흘러갑니다.

어떠한 교훈이나 엄청난 문학성을 원하는 게 아니라면...

그냥 한 번 대차게 웃고 싶다면 일독을 권합니다.

속편인 [사랑이 채우다]도 있으니까, [사랑이 달리다]를 재밌게 보셨다면 이어서 읽어보세요.

 

책의 자세한 내용은 출판사에서 어련히 알아서 잘했을까 싶어, 링크를 남겨봅니다.

심윤경 작가의 다른 책중에서 [이현의 연애]도 읽어봤는데요.

분위기가 완전 달라요. 같은 작가가 쓴 책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이요.

대단한 작가란 생각이 들어요.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82817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