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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작가입니다.

입맛이 없다는 느낌을 아시나요? 저는 모르거든요.

이별후에도 밥은 거르지 않았고, 아플 땐 더 잘 챙겨먹는 사람이 저이기에 그렇습니다.

제 주변에 있은 여성분들은 입맛없을 때 새콤달콤한 걸 찾고, 그러면 골뱅이 무침을 떠올리는데

저는 그냥 자주 먹어요.

그리고 친구들도 집에 놀러올 때, 골뱅이를 먹자고 하는 경우도 있어서 자주 만들죠.

 

오랜세월, 골뱅이는 '유동골뱅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을지로골뱅이 골목에 가서 동표골뱅이를 먹어본 후에는 동표골뱅이만 먹습니다.

뭐 딱히 큰 차이는 모르겠으나 뭔가 좀 더 전문가의 느낌이 난달까요?

친구들에게 "을지로 골뱅이집 가면 동표 골뱅이 쓰잖아."라고 잘난척을 하지요.

 

 

 

저는 캔에 든 국물에다가 북어포를 불려뒀다가 함께 무치곤 하는데, 을지로에서는 쥐포(?)를 같이 넣더라구요.

취향에 맞게 추가해 드시면 좋을 것 같네요.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낮맥을 부르네요.

그렇지만 써야할 원고가 첩첩이므로 눈물을 훔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