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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여있던 숨을 빨아들이듯 겨울의 알싸한 기운이 마음을 뻥뚤리게 하는 하루의 시작...
푸른빛 도는 주황색빛 황홀한 새벽 미명의 하늘은
간밤에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앓이와, 못다꾼 꿈과, 고단한 삶의 뒤척거림을 고스란히 품고 있다.
그렇게 넉넉하게 펼쳐진 하늘은 그자체만으로 위로가 된다.
사랑을해서 괴롭고 사랑하지 못해서 외로운 우리는 그렇게 늘 마음 한구석이 회오리바람이다.
실은 시작하는 사랑의 핑크빛도 위태로운 아픈 사랑의 얼룩달룩한 모양새도 이별후 주저앉은 먹먹한 상태도...
어쩌면 모두 같은 그림속 풍경일지도 모르겠다.
형형색색의 신비롭고 커다란 하늘처럼...
나로 인해 당신이 당신으로 인해 우리가 진짜 사랑하기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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