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작가입니다. 안녕하세요. 손PD의 연애프로덕션이 팟빵 2월의 루키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들으셨나요? 경쟁팀은 10팀이고, 1팀이 루키로 선정된다고 합니다. 처음엔 그냥 '받으면 좋긴 하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저 상이 신인상의 개념이라 단 한 번 밖에 기회가 없다라는 얘길 들으니, 갑자기 조바심이 나네요. 리미티드 에디션이라고 하면 초조해지는 그 심리가 저한테도 작용했나 봅니다. 팟빵 어플로 들어가서 '내 손으로 직접 뽑는 팟빵 루키 방송 2월'을 클릭한 뒤, 손피디의 연애프로덕션에 표를 주시면 돼요. 링크를 걸고 싶은데 URL을 못찾겠군요. 참고로 투표기간은 3월 12일까지랍니다. 학교 다닐 때 상이라고는 개근상밖에 못 받아본 저에게, '2월의 루키'란 영광을 안게 해주시겠어요? 호호홋. 자, 오늘 ..
출처를 모르는 그리움이 있다. 이사람인가보다 하고 한참을 떠올려보기도 했지만 결국엔 그도저도 아니었다. 퇴근길 불쑥, 노을지는 하늘을 보면서 불쑥, 조용히 커피를 머금으면서도 불쑥. 그렇게 막연하게 올라오는 저 깊고 오래된 그리움. 그것이 처음엔 답답함이었다. 갈망이 채워지지 않았을때 느껴지는 허전함이었다. 아마도 누군가가 내가 모르는 사이 마음에 기억을 심어 놓은 것 같다. 현실의 기억이라는 범주에서 떠올릴 수 없는 더 깊은 곳, 막연하지만 선명한 그리움... 그러나 이제는 그리움이 있어 위안을... 오늘도 그 그리움으로 내일을, 그 그리움으로 기대를 품고 하루를 보낸다. 당신도 혹시 그 그리움을 느끼나요?
안녕하십니까. 이작가입니다. 날이 많이 따뜻해졌던데, 어떻게들 지내고 계신가요? 지긋지긋했던 겨울이 물러나는 것 같아서, 좋네요. 여러분은 외출했다 돌아오면 제일 먼저 뭘 하시나요? 저는 휴대전화를 닦습니다. 휴대전화는 인간의 몸과 거의 하나가 됐죠. 인류가 진화를 거듭하다보면, 캥거루처럼 주머니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휴대전화를 넣어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말이죠. 어쩌면 그 이전에 휴대전화 체내이식이 가능해질지도... 화장실이며 이불이며, 어디든 다니는 휴대전화에는 수많은 유해세균들이 살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알콜스왑을 씁니다. 100개들이 한 박스에 낱개로 포장된 알콜솜이 들어 있어요. 하나씩 뜯어서, 휴대전화도 닦고, 노트북도 닦고, 안경다리도 닦고, 방방마다 있는 스위치, 현관손잡..
여행을 간다. 그곳은 또 다른이들의 치열한 일상이 있다. 그러나 여행자는 그 삶에서 예외가 될 수 있다. 그 공간과 그곳에 흐르는 시간을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 그저 그들이 빚어 놓은 것들에 반응하고 느끼는 것이 여행자의 몫일뿐... 그래서 여행이 평생일 될수는 없나보다. 우리 모두는 각자 자신의 공간과 시간속에 치열하게 살아내야하는 일상이 있다. 누군가를 만나는 것은 처음엔 여행같으나... 시간이 지나면 치열한 일상이 된다. 여행의 설레임과 감탄... 그것은 잠깐 스쳐지나가는 것. 온전한 삶의 주인공으로 일상을 살아내는 누군가처럼 사랑은 그렇게 함께 견뎌내는 것일지도... 나로인해 당신이 당신으로인해 우리가 진짜 사랑하기를 꿈꾸며...
나른함으로 창밖을 본다. 전면이 유리창인 사무실 위치 덕에 시리도록 파란 하늘을 한눈으로 볼 수 있는 호사를 누린다. 하늘은 언제나 일상의 푸닥거리가 얼마나 작은 일인지를 그 넓고 푸르름의 언어로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는 넘실거리는 구름의 여운이 복닥대던 마음을 잠잠하게 만든다. 그런데 어느덧 시선이 가는 곳은 바로 옆 건물 호텔 창문에 무언가가 움직이는 것이 보인다. 자세히 보니 베이지식 유니콤을 갖춰입은 어떤 여자분이 앞치마를 두룬채 자신의 몸의 2배가 넘는 창문을 긴팔을 온힘을 다해 열심히 닦고 있다. 그렇다 그냥 투명한 것은 없다. 누군가의 반짝 거리는 수고와 희생이 있었다는 것. 그냥 방치하면 이내 뿌옇게 되어 모든 시야를 가려버린다. 세상도 내 마음도 언제나 투명함을 유지하기 위한 걸레질이 필..
'정서불안'이라는 말은 보통 부정적으로 읽히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정서불안을 가진 사람들에겐, 트렌드를 빠르게 읽는 장점도 있구요. 변덕스러운 면이 예측불가한 매력으로 작용하기도 하죠. 이렇듯 화려하고 통통튀는 매력을 발산하는 사람들 곁에는 그 겉모습에 끌려오는 이들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 둘이 만나 뜻이 맞으면 커플이 되는 거죠. 그런데 사람에게는, 다 자기 그릇이라는 게 있습니다. 무슨 이야기냐면 이 매력적인 대상을 감당할 그릇이 안되는 사람이 구애를 했을 경우에... 트러블이 일어난다는 거죠. 자기도 그 화려함에 이끌려 구애를 해놓고, "넌 왜 그렇게 화려하게 하고 다니니?"라는 식의 시비를 걸며 그 개성을 문제 삼아 비난하다가, 느닷없이 버리고 떠나가버립니다. 남겨진 가진 사람은 당황할..
안녕하세요. 이작가입니다. 초등학교 때 급식으로 우유가 나왔어요. 우유는 참으로 고통의 존재였습니다. 냄새만 맡아도 역했고, 겨울엔 찬 우유 때문에 머리가 깨질 것 같았으며, 가끔은 가방안에서 터져 책이 다 젖어버렸죠. 공부는 안했지만, 우유땜에 책이 다 붙어버리는 건 끔찍했어요. 게다가 급식우유가 참 맛 없었는데, 애들이 그러더라구요. "ㅅㅇ우유는 더 비싼데 맛있어." 그 얘기를 듣는 순간! 두둥~ 비밀의 문이 열리는 듯한 느낌이었죠. '아, 이 00우유는 싸구려라 싱겁구나, 근데 왜 우리 학교는 이 우유를 먹는 거지? 비리가 있나?' 어처구니 없죠? 어린애가 뭐 그런 생각을 했을까요? 초딩 음모론자의 탄생인가? 이제와 생각해보니 우유가 싫었던 건 본능이었나 봅니다. 상한 음식을 먹으면 몸이 반응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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