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처음 만났을때도 헤어질때도 상반된 상황에서 우리는 소리만 같지 아주 다른 의미의 말을 한다. 소리는 소리일뿐 그 소리를 듣고 의미를 파악하는 것은 각자 마음대로다. 내가 경험한 기준으로 내가 듣고 싶은 기준으로 그것은 각기 다른 의미로 해석된다. 때때로 소리로 전달하는 말보다 그 사람의 눈빛, 손짓, 숨소리가 훨씬 더 정확한 상대방의 마음일때가 있다. 소리가 아닌 다른것까지 관심을 가지는 것은 그 사람에 대한 지극한 관심과 섬세한 살핌 그리고 인내심이 필요하다. 나는 오늘도 소리로 많은 것을 판단하고 그보다 더 많은 것을 놓치고 있다. 내일은 오늘보다는 소리나지 않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여유와 배려를 가지길 바라면서... 나로인해 당신이 당신으로 인해 우리가 진짜 사랑하기를 꿈꾸며 손PD의 연애프..
지나간 과거의 아쉬움을 끝도 없이 떠올리며 오늘을 그냥 흘려 보내는 것 상상속에나 영화 속에 있을 법한 핑크빛 미래의 달콤함을 그리며 오늘을 연습 게임처럼 사는 것 모두 꿈속을 사는 것이다. 꿈속에서는 하늘을 날기도 하고, 그리운 누군가를 만나기도 하고, 일확부자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꿈에서 깨는 순간 현실은 훨씬 더 리얼하고 냉정하게 현실을 일깨운다. 두발을 딛고 있는 지금 이 공간과 시간. 오늘의 나의 모습과 상황이 실재로 그닥 탐탁지 않고 때로는 버거울지라도 현재는 과거의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자, 미래에 내 인생의 그림의 스케치가 된다. 몇일전부터 발레를 배우기 시작했다. 살짝 핑크빛 도는 하얀 타이즈는 나의 두꺼운 허벅지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돼지가 연상되고, 조금만 뛰었나 내..
상실은 아프다. 언제나 옆에 있을 것 같은 소중한 무언가가 사라지는 고통은 극단적으로 내가 사라지는 것 같은 아득한 통증을 일으킨다. 그러나 상실하는 순간 우리는 나 자신이 아닌 내 옆에 있었던 그러나 이제는 잃어버린 것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게 된다. 그것은 내가 알고 있던 것 보다 훨씬 나에게 소중했고 간절한 것이었다는 것을... 그래서 때때로 상실은 내 주변 존재에 대한 애정의 깊이를 더해주고, 나를 보다 성숙하게 만들어준다. 누군가와 함께 할때 우리는 동시에 옆에 있는 그 사람이 없어질때에 느끼는 절박함을 동시에 생각하는 것이 어떨까? 그렇다면 함께 하는 그 1분1초에 정성을 그리고 진심을 다할 수 있지 않을까?! 나로인해 당신이 당신으로 인해 우리가 진짜 사랑하기를 꿈꾸며...
누군가를 선택해야 하는 이슈가 있다면 선택의 문제에 앞서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좀 더 많은 시간을 들여 고심해봐야하는 것 같다. 나는 예측 가능한 상황을 좋아하는가 아니면 스페셜한 이벤트 같은 일상을 좋아하는가... 나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가... 나는 사람들의 시선과 비교 때문에 누군가를 원하는가 아니면 진심으로 누군가와 함께 하고 싶은가 누군가와 함께 한다면 그 사람에게 상처를 주거나 힘들게 할 수 있는 나의 모난점과 단점들은 무엇인가, 또는 내가 가진 장점과 강점은 어떤 사람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을까? 내가 나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어쩌면 우리는 다른사람이 보는 나보다도 나를 모르는 경우가 있다. 나를 알아가는 것은 사실 가장 지루하고 복잡한 대면하기 싫은 자신을 마주해야하..
출처를 모르는 그리움이 있다. 이사람인가보다 하고 한참을 떠올려보기도 했지만 결국엔 그도저도 아니었다. 퇴근길 불쑥, 노을지는 하늘을 보면서 불쑥, 조용히 커피를 머금으면서도 불쑥. 그렇게 막연하게 올라오는 저 깊고 오래된 그리움. 그것이 처음엔 답답함이었다. 갈망이 채워지지 않았을때 느껴지는 허전함이었다. 아마도 누군가가 내가 모르는 사이 마음에 기억을 심어 놓은 것 같다. 현실의 기억이라는 범주에서 떠올릴 수 없는 더 깊은 곳, 막연하지만 선명한 그리움... 그러나 이제는 그리움이 있어 위안을... 오늘도 그 그리움으로 내일을, 그 그리움으로 기대를 품고 하루를 보낸다. 당신도 혹시 그 그리움을 느끼나요?
여행을 간다. 그곳은 또 다른이들의 치열한 일상이 있다. 그러나 여행자는 그 삶에서 예외가 될 수 있다. 그 공간과 그곳에 흐르는 시간을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 그저 그들이 빚어 놓은 것들에 반응하고 느끼는 것이 여행자의 몫일뿐... 그래서 여행이 평생일 될수는 없나보다. 우리 모두는 각자 자신의 공간과 시간속에 치열하게 살아내야하는 일상이 있다. 누군가를 만나는 것은 처음엔 여행같으나... 시간이 지나면 치열한 일상이 된다. 여행의 설레임과 감탄... 그것은 잠깐 스쳐지나가는 것. 온전한 삶의 주인공으로 일상을 살아내는 누군가처럼 사랑은 그렇게 함께 견뎌내는 것일지도... 나로인해 당신이 당신으로인해 우리가 진짜 사랑하기를 꿈꾸며...
나른함으로 창밖을 본다. 전면이 유리창인 사무실 위치 덕에 시리도록 파란 하늘을 한눈으로 볼 수 있는 호사를 누린다. 하늘은 언제나 일상의 푸닥거리가 얼마나 작은 일인지를 그 넓고 푸르름의 언어로 깨닫게 해준다. 그리고는 넘실거리는 구름의 여운이 복닥대던 마음을 잠잠하게 만든다. 그런데 어느덧 시선이 가는 곳은 바로 옆 건물 호텔 창문에 무언가가 움직이는 것이 보인다. 자세히 보니 베이지식 유니콤을 갖춰입은 어떤 여자분이 앞치마를 두룬채 자신의 몸의 2배가 넘는 창문을 긴팔을 온힘을 다해 열심히 닦고 있다. 그렇다 그냥 투명한 것은 없다. 누군가의 반짝 거리는 수고와 희생이 있었다는 것. 그냥 방치하면 이내 뿌옇게 되어 모든 시야를 가려버린다. 세상도 내 마음도 언제나 투명함을 유지하기 위한 걸레질이 필..
신기하다. 어젯밤에 그토록 온몸이 부서질듯... 솜에 물이 스며들듯 무거웠던 몸이... 밤새 잠을 푹 자고나니 깨운해졌다. 나는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어떤 처방도 해준거 없이 그저 잠을 잤을 뿐인데... 무심코 지나가던 화분에서 뾰족한 것이 올라왔다. 가만히 보니 꽃이 올라오고 있다. 꽃을 피우는 식물인지도 몰랐는데 말이다. 가구취급하듯 무심하게 방치하다 어쩌다 한번씩 물만 줬을뿐인데 기특하게 스스로 꽃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무언가 내손으로 내 방식의 노력을 통해 해결되는 일들은 알고보면 수만가지 일들 중 모래알보다 더 작을지도 모르겠다. 대부분의 것들은 선물처럼 그저 내 앞에 놓여진다. 그래서 일상은... 기적같은 선물의 연속이다. 나로인해 당신이 당신으로 인해 우리가 진짜 사랑하기를 꿈꾸며...
음악이 있어서 다행이다. 척박한 일상에, 건조한 마음에 울렁거림을 준다. 넘실거리는 음악에 맞춰 사람들의 움직임도 자동차도 그렇게 흘러간다. 스쳐지나가는 누군가의 향기에 고개를 돌린다. 익숙한 그리고 잊혀졌던 그것. 그렇게 스치듯한 향기에 모든 기억이 원복되고 한참을 과거 어느 시점으로 가 있다. 너와 내가 생생한 그 공간으로.... 바람이 분다... 머릿카락이 날리고... 바람속에 느껴지는 공기의 온도와 내음에서 사각거리며 내 이름을 부르는 당신의 속삭임이 들려온다. 보이지 않는 것은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담고 있다. 그리고 시 공간을 뛰어 넘어 불쑥불쑥 이야기 걸어 오는 재주를 가지고 있다. 나로인해 당신이 당신으로 인해 우리가 진짜 사랑하기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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