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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솔로의 특징은 자신감이 없고, 열등감이 심합니다.

한 번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큽니다.

'나는 외모가 출중하지 않아서 안돼. 부자가 아닌 나를 사랑해 주겠어?'라는

생각을 하다보면 더욱 가까이 가질 못하죠.

 

물론 내가 좋아하게 된 이성이, 소개팅에서 만난 사람이라면 

내 조건이 상대에게 흡족하지 않을 수 있고,

 

짧은 시간내에 매력을 어필하기가 힘든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동아리에서 만난 경우라고 하면 다르죠.

상대의 이상형이 높은 연봉에 잘난 외모라고 할지라도

서로를 알아갈 시간적 비교적 넉넉한 공동체 안에서라면

인간적인 호감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소개팅 보다 많고,

그러다보면 이상형의 조건 같은 것은 뒤로 밀리게 되죠.

 

관찰할 시간이 있으니, 상대가 뭘 좋아하는지 유심히 관찰을 해보세요.

상대가 뭘 좋아해서 혹은 뭘 피하고 싶어서 이 모임에 들어왔는지를 알아보세요.

그렇다고, 서두르거나 머뭇거리지는 마세요. 스토커처럼 음침하게 굴어서도 안되겠죠.

산틋하고, 젠틀하게 곁에 머물면서 상대의 취향인 물건들을 추천하거나 공유해보세요.

일단 내가 상대에게 관심이 있다는 정도를 어필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상대도 나에 대해 좋은 감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때부터 한 단계씩 한 걸음씩 다가가세요.

그녀가 시를 좋아하면 시집을 나눠 읽는 거죠.

 

서두르지 마세요. 상대를 파악하는 게 가장 먼저 해야할 일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