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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PD의 사랑의 관한 단상

인생 시소타기

연애프로덕션 2018. 4. 25. 17:03

손바닥만 하더라도 무언가 가능성이 보였을때...

부푼 기대를 품게 된다 

'뭔가 잘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기다리고 기다리던 그것이 짠 하고 나타날 것 같은 설레임'


그러나

우리의 삶속에 기대하는 그 무언가는 그리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

기대와 싫망을 반복하고 반복하면서 애시당초 가졌던 기대조차 희미해져가고

기대 없는 상태보다 기대 후에 오는 고꾸라짐에 더 큰 실망과 좌절을 느낀다.


기대와 싫망을 반복하다 도저히 안되겠다 하고 모든걸 내려 놓으려 하는 순간

조용히 뒤를 돌아본다.  

업엔다운이 기막히게 아래위로 그려져 있는 휘황찬란한 그래프.

그런데 신기하게 후퇴하고만 있었다 생각했던 좌절스런 그 순간들 조차도 실제로는 커다란 비례 그래프를 그리고 있었다.  


어릴적 시소 놀이처럼

때로는 올라갔다 때로는 내려갔다.

그렇게 삶의 업앤다운은 필수불가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두움과 빛이 각각의 역할이 있듯

업앤다운 속에 삶이 익어가는 듯하다.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날씨다.

하늘이 뿌연게 하루종일 추적거린다.

영원히 이 날씨가 계속 될것 같다.

하지만 나는 알고 있다.

날씨는 곧 바뀐다는 것을  

그리고 봄은 이미 깊숙히 들어와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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