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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식목일에 인사드립니다. 이작가입니다.

 

요 몇 년간 식목일엔 날이 좀 더웠던 것 같은데, 오늘은 좀 춥고 비까지 오네요.

식물을 잘 키우는 편이신가요?

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저는 화분 들이는 족족 죽이는 사람이었습니다.

근데, 작년부터 키우기 시작한 화분들이 잘 자라주어 조금 안도하고 있습니다.

 

 

일년 전, 일산에 있는 화원에 가서 미니장미와 매발톱, 유칼립투스와 테이블야자를 사왔는데요.

이게 정말 잘 자라더라구요.

특히 테이블야자는 쭉쭉자라서 분갈이를 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지난겨울엔 볕이 잘 들지 않는 방에 두었는데도 키가 자라고, 새순이 돋더라구요.

봄이 오니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식물을 키울 때는 물을 주는 것 때문에 고민이 생기기 마련인데,

화원사장님께 물으니 물을 듬뿍 주고,

흙에 1cm정도 손가락을 넣어봤을 때 말라있으면 그때 물을 흠뻑 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밤에 화분을 욕실에 두고, 샤워기를 약하게 틀어서 충분히 오래오래 물을 줍니다.

마치 부슬비가 오는 것처럼 뿌리는 건데,

그렇게 물줄기가 잎사귀를 다 적시고 내려가 다 흙이 젖을 만큼 물을 뿌려주면, 화분이 아주 묵직해지고요.

그 다음 아침에 창가로 옮기면 며칠씩 물을 주지 않아도 되더라구요.

 

테이블 야자는 볕이 잘 들지 않는 곳에서도 잘 자라고, 공기정화 기능도 탁월하다고 하니

한 번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